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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뉴스

여름의 불청객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들의 특징

모기가 좋아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이 되는 것 같은데요. 작년 겨울이 따뜻해서 올여름에는 모기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벌써부터 모기의 습격에 관련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도 하고요.


요즘은 워낙 제품들이 잘 나와서 모기 퇴치에 큰 역할을 해 주기도 하지만 유난히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들이 주변에 꼭 있기 마련인데요. 어떤 사람들을 모기가 좋아할까요?




일반적으로 모기는 시력이 좋지 않아서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더듬이에 있는 냄새 감각기관으로 10M 밖에서도 냄새를 맡을 수 있고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신체활동이 많고 신진대사 활동이 활발한 사람일수록 모기에 물릴 확률이 높죠.





임산부나 아이들은 기초 체온이 높은 편이라 더 많이 땀을 분비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비슷한 논리로 마른 사람보다는 뚱뚱한 사람 그리고 격한 움직임으로 땀을 배출한 운동 후 같은 경우 모기가 좋아합니다. 또한 여자가 남자보다 기본 체온이 높기 때문에 여성분들이 남자보다 모기에 물릴 확률이 높고요.


꼭 땀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땀을 많이 흘릴수록 젖산이 많이 분비되고, 또 호흡이 많으면 이산화탄소가 많이 배출되는데 모기가 이를 다 감지한다고 합니다.





또 여름에는 시원한 맥주가 제맛이긴 하지만 자기 전 맥주는 모기의 표적이 되기 쉬운데 맥주를 마시면 시원하지만 알콜등의 영향으로 몸의 체온이 상승하고 맥주를 마신 후에 나오는 냄새를 모기가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맥주를 마시면 모기에 물릴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모기는 후각이 발달해 있지만 시각으로 표적을 찾기도 하는데요. 밝은 색이 눈에 띄어서 잘 물릴 것 같지만 의외로 검은색이나 짙은 남색 등 어두운 계열의 컬러에 모기가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도 따로 있다고 하는데요. 일본에서 진행한 실험에 의하면 O형이 제일 많았고, B형, AB형, A형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물론 혈액형에 따라 꼭 어떤 성분이 많다고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으니 믿을만한 근거는 좀 빈약하긴 합니다.




이런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선천적으로 모기에 잘 물리는 체질을 가진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요.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해외 연구 사례를 보면 모기가 좋아하는 체질이 따로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일란성 쌍둥이 보다 이란성 쌍둥이가 더 차이가 심했다고 하는데 재밌는 연구결과죠?




모기에 물렸을 때는 긁지 말고 차가운 물로 씻거나 얼음을 대주면 혈관을 수축시켜 히스타민 물질 분비를 줄여주기 때문에 가려움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데요. 물을 약간 섞은 우유 희석액이나 레몬즙이나, 꿀을 바르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모기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환경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 같은데요. 그래도 항상 청결을 유지하고, 짙은 화장과 모기가 좋아할 만한 것들을 최대한 배제하면 불청객 모기에게 괴롭힘당할 확률은 적어질 것 같습니다. 모기가 싫어하는 계피를 망사 주머니에 넣어 창가에 두거나 라벤더, 바질, 레몬그라스 같은 허브식물을 두는것도 모기를 비롯한 벌레 퇴치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모기의 공격에 밤잠을 설친다면 모기가 싫어하는 허브 오일을 바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모기 기피제에도 이런 허브나 계피가 들어가니 효과는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