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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전

아이코스 청소기 아이타임 사용 후기, 아이코스3 멀티를 깨끗하게 관리하지

아이코스 관리를 위한 자동 청소기 아이타임(i Time) 아이코스 듀오, 멀티 다 됨



이제 아이코스의 인기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아이코스 유저들이 많이 있는데요. 아이코스를 사용하다 보면 깔끔하게 청소하는 것이 상당히 귀찮은데, 자주 청소를 해주지 않으면 냄새도 많이 나고 신경 쓰이는게 한두 가지가 아니죠.





찌거기를 방치하면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냄새도 많이 나서 골머리를 썩게 되는데요. 아이코스를 자동으로 청소해 주는 아이타임을 사용해봤습니다. 아이코스 청소할 때 면봉과 알콜을 사용하곤 하는데요. 면봉으로 청소하면 귀찮기도 하고 낭비가 심하게 되고 하는데, 아이타임을 사용하면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아이타임은 이런 귀찮은 아이코스의 청소를 도와주는 청소기인데요. 원 버튼으로 자동 클리닝을 지원하지만 어느 정도 수동으로 청소를 하긴 해야 합니다. 


깔끔하게 패키징 되어 있고 다양한 모델의 아이코스에 대응하기 위한 부속이 기본 제공됩니다. 아이코스 2세대는 물론 아이코스 3세대, 아이코스 멀티와 듀오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코스와 구조가 다른 릴은 대응하지 않고요. 최근에는 죠즈12와 죠즈20에 대응하는 모델이 새로 출시되기도 했더라고요.





아이타임과 클리닝액만 있으면 크게 준비할 것은 없지만 면봉은 준비해 주는 게 좋은데요. 대체로 깔끔하게 청소되긴 하지만 블레이드를 닦아내고 남아 있는 클리닝 액을 빠르게 제거하기 위해 활용하면 좋습니다.





본체는 깔끔한 유광 코팅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하게 컬러가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될 것 같네요. 사이즈도 그리 크지 않아서 사무실 책상에 놓아두어도 크게 부담되진 않습니다. 용기에 꽉 잠겨서 클리닝액의 냄새가 새어 나오진 않더라고요. 제가 잘 못 느끼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일단 모터가 들어가는 제품이니 안전성이 중요하겠죠? 아이타임은 KC 인증 마크를 획득한 제품이라 최소한의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국내 업체니 AS도 가능하고 필요하면 바로바로 대응 가능하니 안심이고요.





클리닝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터는 조용하고 성능이 좋은 BLDC 모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BLDC 모터는 소모 전력이 적지만 기존의 모터보다 강한 힘을 내주는데요. 사용해보면 모터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아서 조용한 사무실에서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더라고요.





충전식은 아니고 USB 케이블을 통해 별도 전원을 공급받아 작동합니다. BLDC 모터라서 그런지 외장 배터리를 연결해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원의 거리에서는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용 클리닝액을 사용하는데요. 아마도 알콜 계열의 비슷한 클리닝액이라면 모두 호환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용 클리닝 액이 품질도 좋고 넉넉하니 전용액을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클리닝액은 50ml가 들어가는데요. 패키지안에 기본으로 50ml 소형 전용 청소액이 들어 있습니다. 액을 넣는 통에 표시가 없어서 용량을 가늠하기 힘든데, 자주 사용하다면 어느 정도 감이 오긴 하지만 표시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클리닝액은 은은한 레몬향이라 클리닝 후 상쾌한 느낌입니다.





전원을 연결하고 버튼을 2초 정도 눌러주면 LED가 들어오면서 작동합니다. LED 개수로 남은 시간을 표시해 주는데요. 2분을 동작하고 LED가 점점 줄어들면서 진행 상태를 표시합니다.





저는 아이코스 멀티와 듀오를 모두 사용하고 있는데, 듀오는 그냥 홀에 끼우면 되고 아이코스 멀티는 전용 어댑터에 끼워서 사용합니다. 물론 듀오용 어댑터도 기본 제공됩니다. 





작동을 멈추면 그대로 꺼내지 말고 약간 말려주는 게 좋습니다. 알콜이라 금방 마르긴 하지만 아무래도 액상으로 청소를 하게 되니 기기 안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약간 텀을 주는 게 좋을 것 같더라고요. 





홀더도 청소할 수 있는데 홀더는 뚫려있는 구조라 액이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지 않도록 별도의 캡을 제공합니다. 멀티는 구조상 캡을 따로 청소할 수는 없는 게 아쉽긴 하네요.





청소는 상당히 깔끔하게 되는 편인데요. 클리닝 액의 레몬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아이코스의 냄새를 조금은 완화해 주는 것 같습니다. 4회 세척 후 클리닝액을 교체하면 되는데요. 굳이 꼭 4회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세척액이 오염되니 어느 정도 사용 후에는 갈아주어야 합니다. 저는 그냥 한 달에 한 번 정도 갈아주고 있어요.





깔끔하게 청소되긴 하지만 블레이드는 면봉으로 한번 닦아 주는 게 좋습니다. 클리닝 자주 하면 자동 세척만 해도 충분하겠지만 블레이드가 충분히 깨끗해질 때까지는 관리해 주는 게 좋아요.



자동 세척기라고 해도 어느 정도 수동 세척이 필요하지만 면봉으로만 청소할 때보단 확실히 편하고 깔끔하게 청소됩니다. 면봉으로만 청소할 때는 블레이드도 힘줘서 닦아야 하니 손상의 위험도 있었는데 이건 그냥 대충 쓱 닦아주기만 해도 되니 파손의 위험도 적고요. 조용한 편이라 집에서는 물론 조용한 사무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전원 공급도 쉬운 편이라 아이코스 사용자라면 불편한 청소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제품으로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